주요 내용
- KT&G가 입을 통해 흡수되는 무연 니코틴 제품을 개발 중이며, 파일럿 생산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 파일럿 장비는 국내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피엔티(PNT)가 공급할 예정이다.
- 이는 KT&G가 국내에 관련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첫 번째 확인 사례다.
- KT&G 측은 해당 사업이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이며, 니코틴 파우치 등 제품의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는 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공식 판매 허가가 없어 소비자들이 주로 해외 직구나 비공식 경로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
2Firsts, 2026년 4월 8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KT&G는 연소 방식이 아닌 구강 흡수를 통해 니코틴을 전달하는 무연 니코틴 제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을 위한 파일럿 생산 라인을 준비 중이다.
KT&G, 구강용 무연 니코틴 제품 개발 중
보도에 따르면 KT&G는 구강 니코틴 흡수를 위해 설계된 무연 니코틴 제품을 개발 중이며, 파일럿 생산 장비는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피엔티(PNT)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KT&G가 국내에 관련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확인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KT&G는 해당 사업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며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오랫동안 차세대 담배 제품군을 준비해 왔으며, 전자담배와 액상형 제품 외에도 니코틴 파우치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검토하고 있으나 국내외 출시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니코틴 파우치, 대표적인 구강 니코틴 형태로 꼽혀
보도에 따르면 니코틴 파우치는 구강 니코틴 제품군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잇몸과 입술 사이에 넣어 연소 없이 구강 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되도록 한다. KT&G는 지난해 유럽 니코틴 파우치 기업 인수에 참여하며 해당 시장 진입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코틴 파우치의 제조 공정은 일반 궐련 담배와 다르다. 니코틴, 충전제, 향료를 계량 및 혼합한 후 과립화 및 건조 과정을 거쳐 정량을 소형 파우치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타액과 접촉했을 때 니코틴이 조절된 속도로 방출되도록 충전제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 공정 중 하나다.
피엔티(PNT), 파일럿 장비 공급… 국내 출시는 국내 규제에 달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생산 공정은 혼합, 코팅, 건조, 이송 등 연속 공정을 포함하여 배터리 제조 공정과 일부 유사성이 있으며, 롤투롤(roll-to-roll) 기술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피엔티는 롤투롤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다. 사업의 약 90.00%가 배터리 장비와 연계되어 있지만, 제약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도 롤투롤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KT&G와의 협력은 피엔티가 식품, 헬스케어, 소비재 등 신규 분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KT&G가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경우 향후 양산 장비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경쟁 심화 및 KT&G의 해외 M&A 참여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는 니코틴 파우치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미국 시장 점유율 74.00%를 차지하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진(Zyn)'을 보유하고 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는 '벨로(Velo)' 브랜드를 앞세워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보도는 이러한 변화가 이미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립모리스의 무연 제품 사업은 현재 전체 매출의 40.00% 이상을 차지한다. 2025년 4분기 니코틴 파우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00% 증가한 1억 9,600만 캔(196.00 million cans)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궐련 담배 판매량은 1.50% 감소했다.
KT&G 역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미국 담배 기업 알트리아(Altria)와 함께 스웨덴 및 노르웨이 니코틴 파우치 기업인 ASF AB와 ASF AS 인수에 참여했다. 인수 대금은 약 17억 6,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4,050만 달러, 1 SEK ≈ 0.023 USD 기준)로, 한화 약 2,700억 원 규모의 거래였다.
국내 판매는 여전히 규제 개정에 달려
보도에 따르면 KT&G의 구강 니코틴 사업은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확장 흐름에 부합하지만, 한국 내에서의 진척 속도는 법적·규제적 프레임워크의 개정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국의 담배사업법상 니코틴 파우치는 허가받은 사업자만 판매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공식 판매 허가는 없는 상태이며, 소비자들은 주로 해외 직구나 비공식 유통 경로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더일렉(thelec)